:: 가게로_ かげろう, kagelou
가케로우?
장미를 키우는 동호인들 사이에 가케로우로 불리는 장미다. 아무리 들어봐도 “가게로”로 들리는데 왜 “가케로우”라고들 하는지 모르겠다.
노스탤직한 분위기의 절화 품종으로 Keiji 로즈 팜의 최신 품종이다. 리쿠호타루(_반딧불이)의 가지에서 생긴 변이종으로 카오리카자리 시리즈 중 하나다.
살구향 같은 달콤한 과일 향이 강하게 난다고 한다.
오렌지색이 도는 노란색 바탕에 꽃잎 가장자리가 분홍으로 물들며 꽃잎이 얇고 투명감이 있어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스라히 피어나는 아지랑이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찰나적 생명의 반짝임이 느껴져 ‘하루살이’의 뜻도 담고 있는 ‘가게로’라는 이름을 붙였나 보다.
광량이 높아야 꽃잎의 오렌지 색이 더 강하게 발색된다고 한다.
우리 집에 배달된 가게로는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 피었나 보다.
30일 만에 뿌리를 보았으니 봄에는 직광에 내놓고 키워줄께~
사계성 장미로 100cm 정도 자란다.
화경은 10cm 정도로 질병 저항성이 좋은 편이다.
외국에서는 묘목을 84000원 정도에 판매하는 데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판매하는 곳이 없다. 절화로 들어오지만 가격이 후덜덜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