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이야기

:: 마호라_ まほら

따뜻한집 2024. 2. 13. 04:15

사진 출처_ https://ameblo.jp/catmint7/entry-12776698111.html

피기 전 겉 꽃은 검붉은 색이네. 겉꽃잎은 탄 듯 좀 지저분해보인다.







사진 출처_ https://www.wabararose.com/collections/wabararose-catalog/products/wabararose-mahola

와바라 사이트의 마호라 사진인데 안타깝게도 와바라는 장미 사진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거 같다.
그래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니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허름한 맛집이라고나 할까?






마호라는 와바라의 2022년 신품종이다.

'마호라'란 살기 좋은 장소, 멋진 장소, 이상향을 나타내는 옛말로 '마호로바'라고도 한단다.

진홍색 꽃이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면이 있으며, 진한 다마스크향이라고 한다. 직접 맡았을 때 향이 진했던 기억만 있어서 아쉽네…

계절, 개체에 따라 그린 아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린 아이_green eyes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꽃 중심에 초록색 돌기 같은 게 생기는 걸 말하는데 단추처럼 생겨서 버튼 아이라고도 한다.

갈리카 오프시날리스



꽃이 피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붉은 색에 진한 핑크빛이 돌기 시작한다.


햇빛이 강한 계절이나, 흐린 날씨가 계속된 후의 맑은 날에 외부 꽃잎이 일부 타서 갈색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오스틴 웨딩 시리즈 중 하나인 테스의 축소 버전 같다.





 


231214 물꼬, 240210 뿌탈

59일 만에 뿌리를 보았다.
일본 절화 삽목은 콜롬비아나 에콰도르산 장미보다 성공율이 낮다. 보통은 가는 가지의 삽목이 잘 된다는데 일본 절화는 예외적이다.

유통 과정이 길어서 오염된 양동이 속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인 것인지, 락스 소독 시간을 짧게 해서인지, 락스 농도가 너무 진해서인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