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boxer는 품종명이고 Keira는 유통명이다. 케이라로 들리는데 국립종자원에선 카이라로 표기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케이라는 필 때마다 조금씩 달라서, 예측불허라서 더 매력적인 장미다. 소용돌이치는 크림색 꽃잎에 핑크 빛 볼터치를 한듯해서 라즈베리가 물결치듯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킨다나 모라나. 케이라는 빈티지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데 도대체 어디가 빈티지한 건지 모르겠다. 🤣🤣 케이라는 아몬드, 마지판_marzipan(설탕, 꿀, 아몬드 가루, 아몬드 오일 등을 넣고 반죽해서 만드는 컨펙션), 바닐라 향이 가미된 몰약향이 난다고 한다. 두 달 전에 맡아봐서 향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ㅡ.ㅡ 전문가의 사진으로 안구정화 한 번 하고 가자. 뿌리를 보기 까지 56일 걸렸다. 웨딩..